혼자사는 유학생임을 느끼는 순간들

  • 점점 빨래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 점점 청소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 점점 설거지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 점점 쓰레기 버리러가는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가득 쌓아놓고 볼 생각에 두근거릴 때
  • 한국 연예 기사 중에 안 본게 없어서 심심할 때
  • 한국 사이트 접속이 하염없이 느려질 때
  • 사람들 만나서 놀다가 남은 음식 싸오면서 뿌듯할 때
  • 070 전화와 핸드폰을 양손에 들고 집을 나설 때
  •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점점 안 사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
  • 한번 마트갈 때마다 욕심내서 이것저것 막 집을 때
  • 위에서 사놓은 것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상해서 결국 버릴 때
  • 한국서 사 온 소모품들이 점점 미제로 바뀌는 것을 볼 때
  • 무언가를 틀어놓지 않으면 허전한 느낌이 들 때
  • 무언가 틀 게 없어서 한국 TV 프로그램 다운받으려고 하는데 속도가 2KB 나올 때
  • 이런 글이 갑자기 쓰고싶어질 때…

Author: mcpanic

어떻게 하면 보다 사람냄새 나는 기술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Human-Computer Interaction (HCI) 연구자 / 컴퓨터과학자 / 새내기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