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경제학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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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지음
플루토북

우선 첫느낌은 산뜻하다는 것이다. 요즘 경제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개는 원론 수준의 책이거나 ‘Freakonomics’, ‘Undercover Economist’처럼 사회현상의 이면을 밝혀 내는 에세이 느낌의 책이 대부분인것 같다.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해 쉽게, 그러나 정공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개념을 차근차근 풀어서 기자답게 명료한 문체로 설명하고 있다. 여태 읽었던 경제학 관련 서적 (몇 권 안되지만…) 중 가장 실질적인 이해에 도움이 된 책인 것 같다. 요즈음 들어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러한 책들에서 말하는 것처럼 경제를 알아야 우리가 사는 사회를 읽을 수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경제 수업 1년 들은 것으로는 아무래도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이 훌륭한 출발점 역할을 해 준 것 같다.

돈 / 경기와 경제정책 / 금리 / 금융 / 환율 의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해 어디선가 들어는 보았지만 무엇인지 몰랐던 용어들과 그들의 관계를 알 수 있었다. 출판사 리뷰에서처럼 저자는 돈 -> 금융 -> 경제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즉, 돈이 혈액이라면 금융은 돈이 잘 흐르도록 하는 혈관 역할을 하며, 이렇게 적재적소에 돈이 흘러갈 때에 경제가 원활히 움직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학에서 가장 믿을 수 있고 확실한 법칙이라 할 수 있는 수요-공급의 법칙에 입각해서 금리, 채권, 환율 등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