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유비쿼터스

아라카와 히로키, 히다카 쇼지
전자신문사

유비쿼터스 (ubiquitous)란 ‘편재한다’ 또는 ‘어디든 존재한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이다. 컴퓨터가 진화를 거듭하여 언제 어느 곳에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환경이 컴퓨터의 관점에서 본 유비쿼터스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유비쿼터스로의 진화는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휴대용 네트워크 기기들이 점점 강력한 기능으로 다양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 주는 한편, 인터넷망은 광대역화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끊김없이 제때에 제공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건물, 공장, 집 모두에서 자동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그 속의 각종 가전제품과 장비들이 컴퓨팅 능력을 갖추고 상호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가면서 인텔리전트화 되어가고 있다. 자동차에도 네비게이터 및 각종 수치 측정 센서와 컴퓨터가 탑재되어 운전자가 신경써야 할 부분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렇듯, 유비쿼터스는 컴퓨터를 인간이 인지하면서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공기나 물처럼 어디에나 존재하고 존재 자체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쓰게 되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더 이상 미래의 꿈의 기술이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태풍의 핵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유비쿼터스의 개념과, 실내외의 적용 사례, 대표 기업들의 대응 전략, 유비쿼터스 활성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미래 전망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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