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를 며칠 사용해 봤다.
요즘 우리나라 블로거들 사이에서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me2day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우선 컨셉은 '컴팩트' 함에 있는 것 같다.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은 어딘가 모르게 무거운 느낌이 있다.
거창한 내용이 있어야만 할 것 같고.
그럴 때 Twitter가 해결해 준다.
한줄도 좋고, 두줄도 좋고.. 한번에 남길 수 있는 글은 140 character로 제한되어있다.
'지금 뭐하고 있는지'를 간단하게 남겨놓는 데에 유용하다.
그리고 이렇게 남겨놓은 간단간단한 메모들은 내가 볼 수도 (RSS로, 지금 블로그의 오른쪽 화면처럼 badge 형태로, 혹은 API를 이용해서 어떤 가능한 형태로든), 친구들과 공유를 할 수도 있다.
소셜 네트워킹의 가장 간단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구현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분명 기존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메리트가 있는만큼, 어느 정도 고유한 시장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
문자 서비스와도 연동이 되기 때문에 문자로 보낸 내용이 나의 Twitter에 추가되기도 한다.
International도 지원된다고 하는데 내 핸드폰으로는 왠지 인증이 안 되었다. (혹시 CDMA / GSM 이슈?)
재미있고 유용한 서비스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직은 그래도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거대한 흐름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아직 시작이고, 점점 더 커지리라는 것만 짐잘할 뿐.
RSS Fever
RSS...
간단한 기술이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보인다.
http://blogs.law.harvard.edu/tech/rss
스펙을 보라. 이렇게 간단한 기술스펙은 본적이 없다.
Harvard Law School에서 스펙을 관리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원래는 Netscape에서 만든 기술인데 (SSL-Secure Socket Layer-이 생각나는...)
Userland라는 곳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다가 Harvard 대학으로 넘겼다고 한다.
(매우 간단히 요약하면 그렇다)
이 간단한 기술이 우리의 online life에 가져오고 있는 변화는 가히 놀랍다.
Gartner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 전세계에 있는 적어도 1억개의 active한 블로그의 대부분이 RSS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신문, 방송, 쇼핑몰을 비롯한 각종 기업들이 RSS feed를 배포하고 있다. 산업용 장비에도 적용을 하여 쓰기도 한다. (우리 회사의 경쟁사의 경우...=.=)
이 블로그도 RSS를 통해 누군가에게 읽혀지고 있으며, 나는 수십개의 RSS feed를 netvibes에 등록해 놓고 매일 수십개의 엔트리를 접근한다.
RSS라는 기술이 가져오는 보다 근원적인 변화는 일하면서 몰래 적는 블로그 엔트리에서 다루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오늘은 하루 종일 RSS라는 녀석에 대해 감탄하는 중이기에 기록삼아서 글을 남겨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