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for vision-oriented me

인생 자체를 로깅한 멋쟁이들

May 16, 2008 by mcpanic  
Filed under 연구

자동으로 로깅하는 사례는 아니지만 자신의 삶의 한조각조차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몇몇 멋진 분들이 계시더라..

Pandora 의 Music Genome Project 같은 것도 결국 이렇게 수동적이고 얼핏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의미있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Buckminster Fuller (1895-1983)

http://www-sul.stanford.edu/depts/spc/fuller/about.html

http://en.wikipedia.org/wiki/Dymaxion_Chronofile

http://www.bfi.org/

Fuller 는 1920년부터 1983년까지 ‘Dymaxion Chronofile’라고 하는 파일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파일에는 주고받은 편지들, 신문 스크랩, 노트, 스케치, 심지어는 드라이클리닝 영수증까지 포함되어 있다.

The collection contains over 1300 linear feet of papers and manuscripts, 2000 hours of video and audio recordings, and thousands of models and other artifacts.

If somebody kept a very accurate record of a human being, going through the era from the Gay’90’s, from a very different kind of world through the turn of the century — as far into the twentieth century as you might live. I decided to make myself a good case history of such a human being and it meant that I could not be judge of what was valid to put in or not. I must put everything in, so I started a very rigorous record

Buckminster Fuller, Oregon Lecture #9, p.324, 12 July 1962

 

류비셰프 (1890-1972)

이 책 개인적으로 강추! 시간관리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암튼 류비셰프는 50여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신의 시간 씀씀이를 모두 ‘시간통계노트’에 기록해 놓았는데, 적당히 기록해 놓은 수준이 아니다. Yes24 책 리뷰에 있던 ‘시간이라는 강물 위에 수력발전소를 세운 사람’이라는 표현이 아주 와닿음.

 

 

 

하루를 예로 들면

A 작업 – 15분

B 작업 – 20분

C 작업 – 1시간 10분 …

이 때 기록된 시간은 휴식을 제외하고 순수 업무에만 쏟은 시간이다. 그는 하루를 크게 3등분해서 8시간은 취침, 8시간은 업무, 8시간은 개인적인 연구 및 인생을 즐기는 시간으로 정하였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기반으로 매달 업무종류별 통계를 내고 계획을 세운다. 한 달 동안 시간 통계에 쓴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이고, 다음 달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데 다시 1시간를 소비한다. 1년에 한번씩은 20시간 정도를 들여 1년 시간을 통계내고 정리한다.

투자의 기본은 당장의 괴로움이다

March 3, 2008 by mcpanic  
Filed under 사는이야기

오늘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시간 관리에 대한 좋은 글을 봤다. 즉,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시간투자를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시간을 벌어들일 수 있다. 이렇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는 시간 뿐 아니라 돈, 노력, 열정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뜻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 들인 돈, 노력, 열정, 그리고 시간으로 더 많은 시간을 ‘살’ 수 있다. 그렇기에 ‘투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시간관리의 기본은, 시간을 무한정한 자원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가 가능한 한정적인 자원으로 인식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닐까. 위트 넘치는 책, ‘시간을 파는 남자’ 에는 이러한 개념이 잘 녹아 있다. 결국 시간을 더 벌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간과 돈, 노력, 열정 등을 투자해야 한다. 시스템 구축은 당장에 ‘목돈’이 들어가야 하는 작업이고, 따라서 시간낭비로 인식하기 쉬운 것이다.

요즘 코나미의 축구 게임인 위닝 일레븐 2008을 즐겨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비슷하다. 마스터 리그 모드에서는 내가 한 팀을 맡아서 우수한 팀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고 더 많은 경기에 이겨서 팀의 명성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시즌 중간중간에는 협상 기간이 있는데, 이 때는 경기가 없이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이 때가 이후 시즌에 대한 ‘시스템 구축’ 기간이라 할 수 있다. 수백명의 선수들을 검색하고 능력치를 비교해 가며 영입하는 과정은 당장 괴로울 수 있다. (물론 이 과정도 게임에서는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나름 배려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 더 고생해서 조금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나면 그 다음 시즌의 경기 결과가 한결 더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당장의 괴로움을 이기는 것, 이것이 투자의 기본이 아닐까. 나에게 ‘시스템 구축’의 대상은 무엇이 있을까.  -> 시간 관리, 플래너 쓰는 법 통일화, 밀린 서평 쓰기 등등… 나를 경영하는 ‘시스템’을 잘 구축하면 선진 인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ㅎㅎ

한 가지 깨달은 점

January 12, 2008 by mcpanic  
Filed under 사는이야기

요즘 뭔가 일이 너무 많고 빡세고 힘들고 감기기운까지…

칭얼칭얼 짜증 모드 속에 있다가 문득 든 생각.

결국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둘 중 하나다.

1. 다 배짼다.

2. 다 한다.

애매한 중간은 어차피 없는 것 같더라. 다만 다 하는 경우에 우선순위가 중요하겠지. 문제는 1번을 택할 용기도, 감당할 자신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는 거다. 그럼 2번 고고씽!

또 하나.

다 하려면, 지금 이 순간 뭔가 그 목표를 향한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 큰 그림만 그리다가, 계획만 세우다가, 우선순위만 생각하다가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A Small Step Forward’가 발생하는 건 실제 세부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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