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mall Step Forward 유학, 연구, HCI, 정보와 사람, 창의성

21Feb/104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프로토타입

이번학기 듣는 수업에서 하고 있는 것… 보통 이런거 하면 스크립트만 수시간 작업하고 슬라이드도 다듬고 해야하는데 시간이 너무 없는 관계로 두번 NG 후 세번째 버전을 바로 쓸수밖에 없었다. MBA 학생들과 일하는 건 CS 학생들과 하는 것과는 또 많이 다르다. 조만간 포스팅 한번.

 

암튼, 풀사이즈 스크린 강추!

 

여행에 있어 Get inspiration –> Plan –> Book 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획이 목표.

 

19Nov/0912

(어쩔수없이 가는) LA (여행)

한창 학교 지원이다 뭐다 정신없는 와중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하나 늘어나버렸다. 바로 토플을 다시 봐야 한다는 것;;; 웬만한 학교는 미국에서 석사를 하면 면제해 주는데, 처음 넣고 싶은 학교들은 거의 면제가 되어서 안 봐도 되는구나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도교수님과 지원할 학교를 고르면서, 몇개의 학교를 추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뭐 약간은 울며 겨자먹기로 ㅋㅋ 총 8개 학교 9개의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기로 했다. 여기서 추가된 몇몇 학교들이 바로 토플을 요구하는 것… 배째고 그냥 넣어볼까 고민도 하다가, 그러다 올리젝의 수렁에 빠지기라도 하면 심리적 타격이 너무 클 것 같아서 그냥 보러 가기로 했다.

 

여기서 두번째 문제는, 팔로알토,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하다못해 버클리,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등 비교적 갈만한 거리 내에서는 토플 시험이 열려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데드라인은 머지 않았고.. 그래서 LA에 시험 등록을 해놓고 이제 막 떠나려는 참이다-_-

 

지금이 목요일 저녁 6시 반 정도인데 금요일 오전 11시 반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하고, 여기서 운전하면 한 6시간 걸리니깐.. 부리나케 가야 잠이라도 좀 잘 수 있을 것 같다. 토플 공부 딱 하루하고 시험보면 몇점이 나올지 심히 걱정된다 아흑

 

암튼 간 김에 그동안 일과 스트레스에 쩔어있던 걸 좀 덜어놓고 올 계획이다. 정완이도 보고 성현이도 보고 샌디에고에 가서 도겸이도 보고 결혼선물도 주고 와야지.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가고 비벌리힐즈와 로데오 거리도 찍고 올 생각이다.

 

LA에 갔다 월요일 오후나 저녁 즈음에 도착하면 일리노이에서 희동이와 성환이가 온다. 목요일까지는 또 즐겁게 잘 놀 수 있을듯. 샌프란 하루 나파 하루 이렇게 가면 어떨까 싶다. 그러고 나면 금요일에는 버클리에서 하는 장학생 수여식에 가고, 그러다보면 11월도 끝나겠구나.

 

이번 쿼터는 정말 학교 지원 말고는 하는게 없는듯. 야심차게 시작했던 머신러닝은 결국 학점 대신 pass/fail 로 변경하면서 급 꺾였고, 연구도 지지부진. RA 를 시켜주는 교수님한테 조금씩 미안해지려고 한다. 그래도 수요일마다 있는 랩 런치 뒷정리를 맡아서;; 열심히 하고 있고 랩 캘린더 관리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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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고 지칠 때 느끼는 순간순간의 고마움이란, 천천히 그러나 깊이 미소짓게 한다.

8Dec/060

The Endu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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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알렉산더
뜨인돌

어니스트 섀클턴은 1914년 27명의 대원을 이끌고 세계 최초로 남극대륙횡단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의 인듀어런스 호는 얼어붙은 바다에 갇혀버리고, 배는 이내 가라앉는다. 부빙에 몸을 실은 이들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시작하게 된다. 모두를 구출하기 위한 6명의 별동대, 그리고 다시 한 번 최후의 모험을 건 3명의 탐험 속에서 섀클턴은 실패했지만 아름답고 위대한 항해를 보여준다. 마침내 구조를 받는 데 성공한 섀클턴과 동료들은 나머지 동료들을 성공적으로 구해낸다.

섀클턴은 몰랐을 것이다. 자신이 또 한 번의 좌절을 겪게 되리라는 것을.
그것이 성공보다 더 위대한 실패가 되리라는 것을.
훗날 세상으로 하여금 그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이 실패한 ‘인듀어런스 탐험’ 이었다.

탐험대원 중 한 명인 헐리의 환상적인 사진과 각 대원들의 생생한 느낌을 담은 일기, 그리고 저자의 글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발레리안 알바노프의 북극탐험 이야기인 ‘위대한 생존’, 스티브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에 이어 세 번째 읽은 극지 문학. 알바노프의 ‘위대한 생존’과 계속 비교를 하면서 읽게 된다. 인듀어런스 호는 원래 목적인 남극횡단에는 실패했지만 결코 실패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전원이 생존에 성공했고, 사진과 일기 등 자료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었다. 또한 모험 이후에 섀클턴은 머지 않아 죽기는 했지만 영웅으로 추앙 받았고, 이후의 모험에서도 많은 동료들이 함께 했다. 그러나 ‘위대한 생존’은 ‘인듀어런스’보다 훨씬 더 처절했다. 우선 탐험대 중 단 두 명만이 생존했으며 내부에서는 극한 상황에서 배신자도 있었다. 또한 모험의 내용 조차 이후 거의 잊혀져 갔다.

이 두 탐험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물론 자연의 ‘선택’이 가장 컸다는 생각을 지우기는 어렵다. 섀클턴 일행은 생사의 위기를 넘기기는 했지만 훨씬 안정적인 상황에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알바노프 일행은 지독한 기아에 허덕이면서 극한 환경 속에서 하나씩 죽어갔던 것이다.

조절 가능한 환경에서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리더십이다. 섀클턴은 자기의 것을 양보하고 희생하는 속에서 모두의 생존에 전력을 기울였고, 리더 위치의 대원들보다 일반 대원을 더욱 배려하면서 팀웍 유지에 힘썼다. 반면 알바노프는 정확했지만 지독하리만큼 냉정했고 인간적으로 대원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 섀클턴의 서번트 리더십이 모험의 목적달성은 실패로 이끌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단 한명의 희생자 없이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나에게 적용할 점 :
긍정적인 마음가짐, 다른 사람을 위한 자신의 희생이 자신을 위대하게 한다.